수크수크자라라 미션 선과악의 숙명으로 바뀌면서 대폭 간소화된 덕에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토나르 하이패스에 대한 내용이다.
이 영상을 만들기 전에 나름의 고민을 많이 했었다.
주제는 토나르 버스 가이드로, 제목은 진작에 토나르 하이패스로 정해뒀었다.
사실 하이패스라는 단어는 제작 시점보다 몇 년 전부터 사용했다가
영상 제작 시기에는 '토나르 버스'라는 표현이 보다 관용적인 표현이 되어 있었기에 쓸까말까에 대한 고민도 하긴 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하이패스라는 단어를 조금 더 좋아했기에 제목에 대한 고민은 그다지 없었다.
오히려 고민했던 부분은
법사(버스기사)와 손님(퀘스트 유저) 모두가 참조할 수 있는 영상으로
한 번에 만들어낼 수 있을까하는 부분이었다.
고민했던 내용을 하나의 영상으로 풀어내기 위해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낸 영상이 아래의 영상이다.
이 영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부차적으로 시도해야 했던 것들이 꽤 있다.
가령,
2개의 클라이언트 영상을 동시 촬영하기. (녹화프로그램을 각각 지정하고 해보니까 되길래 촬영 진행.)
캐릭터 이동에 맞춰 미니맵에 붉은 동선 이펙트 표현.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애프터이펙트로 효과 적용.)
미니맵 리터치. (기존에 공유된 미니맵 사진들이 대체로 흐릿해서 선명하게 만들어봄.)
등등이다.
아니 그냥 위 3가지가 다인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덕분에 아래 스샷에서처럼 버스기사와 손님의 동시간대 모습, 얼음성 후반부 맵에서의 이동 동선
등을 나타내는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
얼음성 맵 리터치버전은 이왕 만든거 다른 유저분들도 볼 수 있게 컴퍼니에 올려놨다.
이렇게 영상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나름 공을 들여 만든 것이다보니 애착이 가는 영상이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만든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서부터 추억용 영상이 되어버렸다는 점 정도?
지난 패치로 토나르 퀘스트가 선과 악의 숙명으로 바뀌면서 성장미션에 포함되었고,
진행과정 자체도 상당히 간소화되었다.
심지어 패치이후로 레비아 필드부터, 얼음성, 아공간 까지도 미니맵을 지원해준다.
이전처럼 맵을 보거나 외워서 다닐 필요도 없고, 성장미션과 병행하면 지루한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어 상당히 할만한 퀘스트로 바뀌었다.
영상을 만들었던 내 입장에서야 솔직히 아쉬움이 크지만
유저로서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음..
그러니까 조금만 양보해서 한 9:1 정도로 아쉽다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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