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엑셀의 핵심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필터 기능에 대한 단축키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필터를 적용하는 단축키와 필터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축키를 메인으로 다루고, 필터와 세트라고 할 수 있는 틀고정 기능에 대한 내용도 같이 묶어서 정리하였습니다.
각 챕터별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조하고자 하는 내용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 * * * *
Ctrl + Shift + L : 자동 필터 적용 및 해제
□ Ctrl + Shift + L : 자동 필터 적용 및 해제
문서의 구조가 간단하다면 간편하게 단축키를 눌러 자동 필터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 필터 적용의 특징은 한 줄로 요약 가능합니다.
- 선택된 셀을 기준으로 상하좌우 연속된 범위 내의 모든 셀을 자동으로 필터 범위로 설정.
아래 예시 화면을 보면 해당 특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문서란 것이 항상 항목이나 메뉴까지만 이어져 있으란 법은 없습니다. 예시처럼 공백이나 다른 내용이 계속 이어지면 필터 범위는 그 연속성이 끝날 때까지 확장됩니다.
이처럼 연속적인 범위 내에서 자동 필터를 원하는 위치에 적용하고자 할 때는 직접 위치를 지정해야 합니다.
□ Ctrl + Shift + ( → ), Ctrl + Shift + L : 행 범위 설정 후 필터 적용
필터가 적용될 구간을 지정한 후 필터를 적용하면 해당 범위에만 필터 메뉴가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Ctrl + Shift + 방향키를 사용하여 범위를 빠르게 지정하는 내용을 다룬 적이 있는데요. (보러가기)
범위 지정 단축키 연계를 통하여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범위 지정 및 필터 적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부분 범위 필터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습니다. 필터 메뉴에서 정렬 기능을 사용하는 순간 필터가 지정되지 않은 곳의 데이터와 뒤섞여 버립니다.
만약 월간 또는 연간 실적 데이터에 부분 필터가 들어가 있다면 그 데이터가 뒤죽박죽 섞여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부분 범위 필터를 사용할 경우, 이러한 필터의 특징을 이해하고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Shift + Space, Ctrl + Shift + L : 행 전체 선택 후 필터 적용
이번에는 보다 안전하고, 사용하기 간편한 필터 지정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실무에서 필터 작업시 제가 가장 선호하는 단축키입니다.
바로 행 전체 선택 후 필터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행열 선택 단축키에 대한 포스팅은 앞서서 따로 다뤘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보러가기)
예시 화면에서처럼 셀이 위치한 행 전체를 범위로 설정한 후 필터를 적용하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지 않더라도 데이터가 있는 모든 셀에 대해 필터를 생성합니다. 이렇게 행 전체에 필터를 적용하면 안전하게 필터의 정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축키만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바로 병합된 셀이 포함되어 있을 때입니다. 아래 예시 화면을 보면 품목과 단가가 포함된 기본항목에서 단가는 출력되지 않고 품목만 출력됩니다. 필터는 적용되었으나 셀병합 항목은 왼쪽 항목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행 번호를 클릭하여 강제로 범위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 행 번호 선택 후 Ctrl + Shift + L : 행 강제 선택 후 필터 적용
예시 화면에서처럼 병합된 셀의 하단 행 번호를 직접 클릭한 후 필터를 적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 가급적 필터 항목은 셀 병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단축키로 빠르게 설정하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바로 다음 챕터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양하는 편이긴 하지만 모든 실무 문서가 자기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죠. 다양한 방법을 익혀둔 후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필터 메뉴 단축키
앞서 필터를 적용하였으니 이제 필터 메뉴를 다뤄봐야겠죠.
필터가 적용된 셀을 선택한 후 Alt + ↓을 눌러주면 필터 메뉴가 나타납니다.
(이때 필터 항목은 병합되지 않은 단일 셀이어야합니다. 예시 화면을 보시면 병합된 셀에서는 필터 메뉴 대신 드롭 다운 메뉴가 나타납니다. 바로 위에서 필터 메뉴에 병합된 셀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던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
Alt + ↓을 사용한 직 후 ↑ 방향키를 3회 눌러주면 필터 메뉴 내의 항목 선택칸으로 이동합니다.
해당 위치에서는 Home키와 End키로 빠르게 시작과 끝을 이동할 수 있으며 방향키 + Space로 원하는 위치의 항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서술로는 이해가 어려울 듯하여 제가 주로 사용하는 패턴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예시 화면과 비교해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 Alt + ↓ : 필터 메뉴 호출
- ↑ x 3회 후 Space : 모두 선택 항목으로 이동 후 모든 항목 선택 해제
- 방향키로 원하는 값으로 이동 후 Space로 체크, 모든 체크 완료 후 Enter
필터 메뉴의 단축키 패턴이 손에 익는다면 데이터를 빠르게 훑어보고자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연습해서 필터 적용부터 적용 후 컨트롤까지 단축키만으로 제어해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단축키를 사용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체감하실 겁니다.
Alt → W → F → F : 틀 고정 및 취소
아무래도 필터와 틀고정은 거의 세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요. 필터를 다룬 김에 틀고정에 대한 단축키도 같이 다루겠습니다. (제 나름의 기준으로는 단축키라기보다는 시퀀스라고 칭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리본 메뉴(Alt) → 보기(W) → 틀 고정(F) 탭에 있는 기능으로 해당 위치를 찾아들어가는 시퀀스입니다.
틀 고정을 처음 사용하면 고정 위치가 헷갈리는데요. 다음의 내용을 기억하면 됩니다.
- 선택된 셀의 왼변과 윗변을 기준으로 고정선 추가
▶ 본인이 고정하고자 하는 셀의 바로 오른쪽 셀, 또는 아래의 셀을 선택한 후 고정을 실행하면 됩니다.
다음의 예시 화면에서 고정 전의 셀 위치를 눈여겨 보면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도움되는 팁 또는 단축키를 주제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 * * * *
엑셀을 다루는데 도움이 될만한 팁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한 번 둘러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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