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단축키를 소개하면서 Ctrl키와 방향키를 활용한 빠른 이동에 대해 다룬 적이 있습니다.(보러가기)
앞서 소개드렸던 단축키가 시트 전반에 대해 적용된다면 이번에는 소개할 단축키는 데이터 영역, 즉 무언가의 값이 있는 영역 내에서만 적용되는 단축키입니다.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면 적용 범위는 A1셀부터 값이 있는 영역의 마지막 셀까지입니다.
A1셀, 마지막 셀 간의 빠른 이동이나 범위 선택이 가능합니다.
사용하는 키는 다음과 같습니다.
- Ctrl + Home : A1셀로 이동
- Ctrl + End : 데이터 영역 마지막 셀로 이동
- Ctrl + Shift + Home : 현재 위치한 셀부터 A1셀까지 범위 선택하면서 이동
- Ctrl + Shift + End : 현재 위치한 셀부터 마지막 셀까지 범위 선택하면서 이동
간단한 단축키이므로 몇 번 사용해보면 금방 손에 익힐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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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 + Home, Ctrl + End : A1셀부터 ~ 데이터 영역 마지막 셀의 빠른 이동
통상적인 경우, Ctrl + Home은 A1셀로 이동을, Ctrl + End는 데이터 영역의 마지막 셀로 이동합니다.
다만 틀 고정이 적용된다면 처음 틀 고정을 실행하기 위해 선택했던 셀이 시작 셀이 됩니다. 아래 예시 화면의 경우에는 Ctrl + Home을 누르면 C4셀로 이동합니다.
틀 고정 단축키 및 적용 방법에 대해서는 앞서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보러가기)
데이터 영역의 마지막 셀이라 함은 각 행과 열의 마지막 데이터를 체크하여 서로 교차되는 지점을 뜻합니다.
예시 화면에서 열의 마지막 내용은 N열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의 마지막 내용은 20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각각 진행방향으로 긴 화살표를 그린다고 가정했을 때 서로 만나게 되는 위치는 N20셀입니다.
N열과 20행에 무언가의 내용이 있다면 Ctrl + End를 눌렀을때 N20셀로 이동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 셀은 워크시트가 켜져있는 동안 값이 입력되었던 마지막 영역으로 정의 됩니다.
아래 예시 화면에서는 P17셀에 데이터를 입력한 후 Ctrl + End를 누르면 P17셀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눈여겨 본다면 P17셀에 입력한 d라는 값을 지웠음에도 해당 위치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해당 마지막 셀은 계속 저렇게 기억될까요?
바로 앞서 워크시트가 켜져 있는 동안이라고 표현했던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해당 엑셀 파일을 저장한 후 재실행하면 마지막 셀을 다시 정의하게 됩니다. 즉 P17셀의 내용을 지운 후 저장, 재실행을 했다면 H12셀이 마지막셀로 돌아오게 됩니다.
Ctrl + Shift + Home, Ctrl + Shift + End : 현위치부터 A1셀 또는 마지막 셀까지의 범위 선택
이동형 단축키에서 Ctrl과 Shift가 만난다면 범위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단축키들도 예외는 아닌지라 현재 위치에서 이동 위치까지 모조리 범위로 선택하게 해줍니다.
이를 응용하여 Ctrl + Home → Ctrl + Shift + End 혹은 Ctrl + End → Ctrl + Shift + Home의 순으로 사용하면 데이터 영역 전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범위 선택을 한 후 인쇄 영역 설정을 연계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인쇄 영역을 설정하는 시퀀스는 Alt → P → R → S 입니다. 이를 범위 선택과 연계해주면 다음과 같은 단축키 시퀀스가 만들어집니다.
Ctrl + End → Ctrl + Shift + Home → Alt → P → R → S
Ctrl + Home → Ctrl + Shift + End → Alt → P → R → S
인쇄 영역 설정은 별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시퀀스입니다. 범위 선택과 인쇄 영역 설정을 각각 익혀보면 금방 익숙해질 겁니다.
A1셀과 마지막 셀 선택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다룬 단축키들은 Ctrl + 방향키보다 사용성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데이터 영역이 넓을수록 빛을 발하는 단축키라고 생각하여 포스팅으로 다뤄봤습니다. 익혀두면 스크롤 영역이 많은 문서를 다룰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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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을 다루는데 도움이 될만한 팁을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한 번 둘러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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