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n의 아스 이야기/잡담들

[아스가르드] 멘트 문명 대규모 패치를 겪으며

뜨란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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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2일,

멘트 문명 패치와 함게 많은 유저들이 기다렸을(것 같은) 익스트림코어 이벤트도 시작되었다.

 

[대규모 업데이트, 심지어 에피소드 1이다.]

 

[얼마만에 바뀌는건지 헤아릴 수조차 없을 정도인 서버 접속 화면]

 

일단 멘트문명부터 볼까.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레벨이 250에서 256으로 확장되고, 그에 걸맞게 신맵도 추가되고.

또 새로운 아이템까지.

일단 오랜시간 방치했던 게임을 지난 2년에 걸쳐 슬슬 손대기 시작하더니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물씬 들었기에 개인적으론 기꺼웠다.

그동안 깔짝깔짝 해오던 버그픽스 나 기존 미구현 아이템의 등장이 아닌 전혀 새로운 맵과 새로운 시나리오, 새로운 아이템이 나오기 시작하다니...그래 솔직히 감격할 정도였다.

아래 사진들은 싱글로 진행하는 멘트문명 시나리오 퀘스트 중 남긴 스샷이다.

 

 

[천상계 칭호를 그대로 계승한 몬스터1]

 

[천상계 칭호를 그대로 계승한 몬스터2]

 

[시나리오 수행 중]

 

[신규 등장 NPC 카미엘인데 아직 이번업뎃에선 활약하는게 없는듯하다.]

 

[시나리오 퀘스트 중간중간 노래나 애니메이션 도 삽입되어 있다.]

 

[시나리오로 맛보는 메타트론과의 1:1]

 

메타트론까지 처치하고나면 주는 SS급 시작아이템인 말쿠트의 신발을 얻을 수 있다.

 

[퀘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SS급 아이템]

 

기존 해방아이템보다도 옵션이 구리지만 일단 업글이 가능하다는 점.

그렇지만 그 과정이 괴랄맞게 길거같아서 아직 손은 대기 싫다는 점.

등을 차치하더라도 일단 새로운 등급의 아이템이 나왔다는 점을 높이 산다.

다만 아직 악몽 아이템도 S등급이고, 악몽셋을 맞춘 유저의 비율도 전체 유저 중 1%는 될까싶은 시점에서 너무 성급하게 나온건 아닐까 우려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앞서 운영진이 기존 아이템의 가치를 강화이전이라는 방식으로 보존시켜준 점을 본다면 악몽아이템은 SS등급으로 승급을 시켜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바람 겸 추측일 뿐이라 어찌될지는 모르겠다.

사실 현재까진 해방셋만 맞춰도 게임 플레이하는데 지장없기도 하고.

대다수의 유저들이 종결템으로 해방셋을 택하는 것을 감안해서 맞춰나가겠거니 할 뿐이다.

한가지 더 아쉬운게 있다면 이번 업뎃으로 인챈트 제한이 풀렸다는 점이 있다.

그런데 하필 SS급 아이템이 등장해버렸다.

그리고 분명 밸런스를 고려해서 아이템을 부위별로 차근차근 업뎃한다고 했던가.

SS급 아이템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조금 시간이 지나다보면 18강 20강 템들이 등장했을 텐데...

SS급 아이템이 예고되어 있는 상태에서 과연 무리하게 강화시도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없지는 않겠지만 강화이전 패널티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SS급 아이템을 획득 후 직작을 하든 강화이전을 하든지 한 후에야 15강 이상의 상향 인챈트를 시도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패치에 대한 소견은 이쯤해야겠다.

 


 

 

개인적으로 기다렸던 익스트림 코어도 패치하자마자 시도했다.

그리고 결과는...

대차게 망했다.

 

 

 

2년 전 복귀했을 때 나왔던 익스트림 코어는 확률만 2배였고, 천장시스템(마일리지)이 없었다.

그리고 그땐 캐시가 아니라 글로드로만 할 수 있었던 시기다.

그때 펜타만든다고 달려들었다가 70억인가를 그자리에서 태우고서 겨우 멈췄었다.

그리고 이후엔 코어이벤트땐 무조건 테트라까지만 하자는 마인드로 했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테트라까지만 시도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천장을 찍고 만든 해방 테트라 데크다.

해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 코어운은 없는 것 같다.

물론 펜타를 천장 찍고 가는 유저들도 있을테고, 내가 쓰는 돈의 수 배에서 수십 배를 쓰고서 상위 아이템을 얻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결국 돈의 가치란 액수를 떠나서 사람마다 다른 것 아니겠는가.

아무튼 그런고로 테트라 천장, 트라이 천장 찍고 이번 코어는 마쳤다.

작년에도 90%넘겨서 테트라 만들었었는데 내년까지 내가 한다면 부디 내년에는 조금 쉽게 가주길 바랄 뿐이다.

 


 

 

사실 이번에 가장 만족했던 것은 스쿼드 부스트 기간을 한달 가량 연장해줬다는 부분이다.

가뜩이나 2~3캐릭을 운용하려니 사냥다닐 시간도 부족했는데 어찌어지 부스트를 받는 수라 캐릭을 220렙까진 찍어볼 수 있을 것 같긴하다.

 

아예 템없이 퀵쩔로만 220을 찍어볼 생각이었기에 틈틈이 그룬만 옮겨서 퀵쩔을 쫓아 다니고 있다.

부작용은 템을 안맞췄기에 퀵쩔이 없을 때는 할게 없다는 점 정도.

일단 솔플을 할려고 해도 딜량이 성에 안차니 템을 맞춰야하나 고민이 잠깐 들기도 한다.


 

 

새로이 본캐로 육성 중인 꼬마 핏은 틈틈이 호크마도 다니고, 퀵도 다닌 덕에 지난 주에 드디어 230을 찍었다.

 

 

이제 길대에도 같이 참여할 수 있어 신청을 했더니...

251렙 유저와 함께 했다가 매칭신청에서 걸러지는 수모(?)를 겪었다.

아깝게도 스샷은 못 남겼지만 20렙을 초과하니 매칭 신청시 팝업 메시지와 함게 신청이 거절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또 퀵이랑 호크마 쫓아다니면서 부랴부랴 231을 넘긴게 지난 주까지의 일이다.

아, 겸사겸사 염색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면서 드디어 외형을 테마색상인 붉은 파자마+물병모로 복구시켰다.

친근함과 익숙함을 느낄 정도인걸 보면 확실히 이 코디에 나름 애착이 생겼긴 한가보다.

 

 


 

그 밖에 전사로 참여 중인 테온 파티는 드디어 클리어팟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다들 익숙해졌는지 안정적으로 데카 관리와 딜링이 되고 있어 무척 기껍다.

 

조금 더 진행하면서 충분한 자료 수집을 한 뒤에 전사 시점의 공략 영상을 제작하는게 소소한 목표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치장 가이드 영상 2편을 완성시켜서 업로드했다.

 

편집적인 요소가 많다보니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이 이전보다 훨씬 늘어서 한 편 만드는데 일주일은 그냥 소요되는 것 같다.

솔직히 집중해서 한 번에 작업하면 기간은 단축되겠지만 아무래도 게임할 거 하고, 놀 거 놀고 하다가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보니 굉장히 더디다.

그래도 일단 결과물을 만들어 두면 내용과 퀄리티야 어찌되었든 며칠 간은 홀가분함 + 성취감 등등을 느끼며 기분 좋게 보내게 된다.

어쩌면 지금은 이런 기분이 좋아서 접지 않고 뭐라도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패치에 대한 생각도 넣다보니 장문이 되버렸네.

오늘은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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