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n의 아스 이야기/잡담들

[아스가르드] 영상공모전 참여 후기, 그리고 상품.

뜨란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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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블로그에 작성했던 내용을 메인 블로그로 옮겨왔습니다.

본 아스가르드 이야기는 아스가르드 유저 DPin으로 활동하며 작성하는 게임 가이드 및 공략, 잡담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아마도 시기 상의 우연이란게 있지 싶다.

 

심심해서 참여했던 영상편집 스터디가 막 끝났을 무렵, 만약 그대로 가만히 있었다면 그냥 스치듯이 지나가 애써 배운 것들은 기어코 잊혀지거나 무뎌질지도 몰랐을 그 시기에 우연찮게도 유저 영상 공모전 이벤트를 진행했으니 말이다.

 

마침 상품은 또 아스가르드 장패드와 캐시를 준다길래 상품 욕심도 났고, 지금껏 배운걸 써먹어보자는 마음도 있어 기꺼이 덤벼들었다. 그렇게 어설프게나마 영상을 만들기 시작한게 벌써 반 년 전이다.

 

 

 
 

 

사실 영상을 만들면서 무조건 당첨될 것 같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은 있었다.

뭐랄까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조잡하나마 익혀둔 편집기술은 분명 차별성을 부여해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해서 처음 만들게 된게 아래의 보스레이드 영상이다.

지금 내가 만드는 다른 영상들에 비하면 매우 투박한 편이지만 이 영상을 만들었을 때는 무척이나 뿌듯했다. 어쨌든 내가 처음으로 만들어 누군가에게 공개한 최초의 영상이었기에 그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https://youtu.be/w8WBEwfzXlw

 

 

 

그리고 내친김에 연이어 만들었던 두 번째 영상이 점령전 영상이었다.

사실 공모전은 이렇게 딱 2개만 등록하고 멈출 예정이었는데 크나큰 실수를 발견했다.

 

https://youtu.be/q5GQ3rGfzQw

 

 

 

바로 영상 촬영 가이드를 대충 읽고 만들었다는 점...

그러니까 배경음을 끄고, 효과음을 켰어야 했는데 그 반대로 촬영을 해버렸다는 점이다.

바보같이 그걸 영상 2개나 제작하고 나서야 확인한 거다.

 

 

 

 

결국은 예정에 없던 세 번째 영상을 만들었다.

요청사항대로 배경음 끄고, 효과음만 넣어서 만들었다.

또 아이디도 노출하지 말라는 것 때문에 최대한 가리고 숨기느라 작업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 영상이기도 하다.

 

https://youtu.be/LO6DNHzEtqg

 

 

 

 

 

이렇게 영상을 등록하고나서 2개월 쯤 지난 어느날, 인게임으로 GM의 쪽지가 와있었다.

 

조용히 해당 영상의 원본을 넘기면 해치지는 않겠다가 아니라 제출한 영상의 원본을 기한 내에 보내줘야 장패드를 지급받을 수 있다는 내용.

 

그리고 쪽지에 언급한 링크를 보니 역시나 선정된 영상은 룰대로 만들었던 세 번째 영상이었다. 그러니까 세 번째 영상을 만들지 않았다면 요청사항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선정에서 제외되는 일이 발생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필 마지막 영상은 5개의 영상인가를 소스로 활용한 영상이라 5개의 원본 영상을 안내된 메일 주소로 대용량으로 보내버렸다.

 

그리고 2~3주쯤 흘렀나.

결국 원하던 장패드를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저 장패드도 그동안 풀린게 많다보니 중고나라나 당근에서 살려면 얼마든지 살 수 있다. 하지만 이런거 도전해서 받는다는 거에 의미를 부여했고, 목표를 달성했으니 그 성취감까지 살 수는 없지 않겠는가.

 

우연한 시기(이벤트)와 사소한 동기(장패드)가 만나

대놓고 '장패드 타고 싶다'라는 욕심이 되어

시작하게 된 아스 영상 제작이었다.

 

그게 어영부영 반 년 동안 지속되고 있으니 나조차도 신기할 따름이다.

 

사실 이제는 또 언제 갑자기 그만둘지 모를 만큼 오래도록 하고 있는 취미생활이 되버렸다.

(나에게 6개월 정도 했으면 나름 오래한거다...)

 

이제 여기에 아주 약간의 동기를 더 부여하고자 블로그로도 써본다.

이것도 재미를 붙이면 그래도 앞으로 반 년 정도는 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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