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n의 아스 이야기/잡담들

[아스가르드] 대충 반 년 만의 퀵 4탐, 그리고 인챈트

뜨란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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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쿼드도 채울 겸 키우다가 겸사겸사 재미를 붙여서 키우고 있는 직자가 있다.

본캐릭인 핏에 있는 템들은 대부분 보석이 박혀있으니 남아있는 자투리 템들을 활용하여 나머지 캐릭들이 돌려쓰는게 많다.

[직자 착용 아이템들]

 

 

덤으로 타강지팡이는 옛날 무턱대고 직작했다가 피(?)보고 방치해뒀던 건데 직자를 키우면서 요긴하게 쓰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직자의 허들 옷..

이건 진짜 물건이다.

몇몇 도핑과 아랫도리 망각글레어 세트까지 합쳐지면 아래 사진처럼 물/마방이 200까지 충분히 올라간다.

이정도면 다소 아플지언정 대체로 어딜 가서든 플레이는 가능하다.

[3~4탐용 도핑 상태]

 

위 스샷은 3탐쯤 가서 그룹캔디 + 래빗 + 떡국 도핑 상태이다.

저기서 마지막 4탐 째는 이벤트 도핑+유니온캔디해서 210방정도 왔다갔다했던것 같다.

아.. 자법에는 36법강 + 그룬 s1 제네틱아머까지 한 상태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정도 템 세팅이면 퀵 3탐 쯤이야 무난하다는 글을 쓰고 싶어 정보를 적다보니 조금 길어졌다. 이번 퀵은 기사와 함께 했기에 4탐째 70단 대까지 가서도 크게 피가 휘청거릴 일은 없었다.

오히려 고단에 가서 위험한건 방어가 딸려서 아픈 것들보단 커즈가 풀려서 저주 상태로 무방비로 얻어터지는게 젤 위험하다.

그럼 이제 제목대로 퀵 후기로 넘어가보자.

요즘 퀵 2탐은 간간이 갔어도 4탐은 커녕 3탐도 거의 안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네 탐이나 했다.

대충 반 년 정도 전에나 해봤던 걸 올만에 다시하려니 빡시긴 했다.

 

 


 

처음에는 3탐을 가기로 하고 출발했다.

일단 멤버가 만렙 바드, 도적, 기사, 220렙대 직자, 230대 아수라 파티로 구성되었다.

면면을 살펴보자면... 격수들이 무척이나 빵빵했다. 투력으로 랭킹에 드는 격수들이니 말 다한 셈..

아쉬운게 블로그 생각을 못하고 첫탐에 따로 스샷을 남겨두지 못해서 아래 스샷들은 대부분 2탐 후반부부터 기록한 것들이다.

일단 각 탐별 단수를 보자.

첫탐 : 3단부터 수법스를 먹고 첫 탐 시작, 36단에서 마무리.

2탐 : 55단 마무리.

3탐 : 70단 마무리.

4탐 : 79단 마무리.

도적,기사,수라 조합으로는 예상 못했던 단수였다.

뭐랄까 그냥 격수들이 쎄니까 이 조합으로도 빠른 등반이 가능하단 걸 느꼈다.

[2탐 마무리 전 방어상태]

 

기사가 있어서 60단쯤 접어들기 전까지는 초심자의 신발을 끼고 180방어 정도를 유지하면서 플레이 했다.

게다가 다들 방어도 좋아서 60단정도에 가서도 피가 거의 안다니 단타힐은 거의 안쓰고, 그룹힐만 돌려도 커버가 되니.. 새삼 편한 사냥이었다.

[53단 화산]

 

53단에서 0.7% 화산이 나왔는데 그걸 또 단을 쳤다.

[55단 화산, 2탐 마무리 맵]
 

 

 

55단에서 다시 만난 화산, 0.6% 화산에 도핑도 풀리니 여기선 단치기 실패.

아니 그걸 떠나서 2탐 만에 55단은 단뿔이 조금 떠줬어도 내 기준 매우매우 잘 친거다.

[3탐 마무리]

 

 

3탐에 가지고 있던 100% 경부와 이벤트 경부를 먹고 1업.

무척 오랜만에 고단 퀵에서 사기적인 경험치를 누려봤다.

그렇게 70단(여기까지 클리어점수가 60만점이니 실제 클리어 단수는 60단 정도.)에서 3탐이 마무리되었다.

원래 예정은 여기서 마무리였는데 약속이 있던 도적이 내려가고, 격수(핏) 한명이 난입 오는 것으로 한 탐 더하기로 하고..마지막 4번 째 탐 시작.

 

[4탐 초반]

 

중간에 누군가 퀵쩔도 할거냐는 질문...

 

 

예전 같았으면 갔을 법도 하건만 꾸밈없이 속마음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 4탐 쯤 하니까 넘나 빡씨다.

[4탐 막바지에 열심히 후드려 맞는 중]

 

기사한테서 좀 떨어져서 힐하다가 열심히 얻어맞는 중에 찍은 스샷이다.

서론에 언급했던 내 직자의 방어수준에서는 아마 저정도 수치가 최대 피격 대미지일거다.

[그리고 4탐 마무리]

 

 

4탐이 드디어 끝나고, 내려가기 전에 한 컷 찍었다.

211렙 40%쯤인가 시작해서 내려오니 214렙이 되버린 직자.

뭔가 예정에 없던 폭풍 렙업을 해버렸다.

글구보니 본캐릭 키울때도 고단 난입은 해봤지만 등반으로 이렇게까지 올라와본적은 없었는데 새삼스럽다.

 

일단 점수 한번 찍어주고 아주 잠깐 성취감 느껴보고!

한 10초 뒤에 깨끗하게 머릿 속에서 지워줬다.

뿌듯한 것 보단 피로도가 너무나 쎄다.

그러고보니 주말이라 그런가...

평일 저녁엔 2탐 가면 첫탐부터 졸려서 살짝살짝 졸면서 했었는데 이번 주말의 4탐은 졸리진 않더라.

그래도 4탐은 넘나 빡신거... 역시 난 2탐이 맞는거 같아.

아무튼 퀵 4탐 후기는 여기까지.

 


 

퀵 끝내고 좀 쉬었다 저녁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퀵 중에 먹은 루닉스피어를 대리 업글을 해주기로 했다.

 

음..성공하면 뽀찌 좀 받겠지?

보라색 이름 떴으면 좋겠다.

나도 악몽좀 만들어봤으면...

등등의 잡생각과 동시에 클릭.

그리고 결과는 당연하게도...

 

 

실패.

역시 새삼스러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뭔가 아쉬워서 이벤트 코인으로 1년 전 직작하다 방치했던 타강 지팡이에 인챈트를 시도해봤다.

지금 사면 엄청 싸게 살걸... 그땐 무기 인챈트 한 번 해보겠다고 덤볐다가 학을 뗀 지팡이가 이놈이다.

그때 들어간 돈을 생각하면 동급 지팡이 3~4개는 샀을지도 모를 일이다.

씁.. 갑자기 눈물이..

아무튼 한 번 실패하고, 다시 두 번째 시도에 3이 붙어줬다.

오오오!!

 

 

거진 1년만에 아주 약간의 스펙업....

진짜 눈꼽만큼 오른 법강 수치를 보라..

 

 

뭔가 앞자리가 4가 되면 좋겠지만 당분간은 참아야지.

안그래도 인챈할게 많은데 특히 무기는 인챈트할 때 진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 게임을 꺼버렸다.

적어도 며칠 정도는 기분 좋겠지.

아... 근데 생각해보니 내일 월요일이네...

갑자기 기분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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