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n의 아스 이야기/잡담들

[아스가르드] 사라진 상설 이벤트, 천공천리행

뜨란 2022. 10. 29.
반응형

이번에 가지고 온 사진은 천공천리행이라고 주말에만 할 수 있었던 천상계 상설 이벤트였다.

천상계 던전 이벤트다보니 악유저는 선천공만 갈 수 있었는데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악유저였다보니 악던전 천공천리행은 가본 적이 없다.

지금와서 보면 조금 아쉽기도.

아무튼 당시 길드 성향이 악길드다보니 유저 대부분이 악유저였고, 천공천리행 사진이라고 남은게 선던전 사진 밖에 없다.

촬영 연도를 보니 2010년 하반기에 찍은 사진들이다.

앞서 올렸던건 그룹창을 보면 본캐릭명은 안나왔었는데 이때 스샷은 본캐릭명이 그룹창 맨위에 출력되도록 바뀌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자료가 넉넉치 않아서 한번에 6년을 건너뛰었으니 많이도 바뀌었겠지..

 

 

 

 

델타핏... 아실 이게 현재 DPin으로 활동하고 있는 핏캐릭의 꼬맹이 시절이다.

그러니까 이 당시에는 신규 캐릭이니까 적당히 키워둔 창고 캐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세월이 흘러 현재의 나를 대표하는 캐릭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보니 반갑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아.. 아이디는

하필 서버통합할 때 아스를 완전히 떠나 있었기에 나중에 가서는 이미 저 아이디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핏 대신 핀을 쓴게 지금의 내 캐릭명이 되버린거다.

만약 아이디가 그대로 핏이었으면 Dpit?

그나마 지금이 나을지도 몰겠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보스 공격 이펙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이펙트다.

저렇게 임팩트 순간을 스샷으로 남긴 것도 신기하고...(과거의 나를 칭찬한다..)

고작 파르세스 보스 주제에 이펙만큼은 최상급이다.

물론 요즘에야 그래픽 이펙트를 낮추니까 저렇게 쨍한 화질로 볼 일이 별로 없긴 하겠지만

솔직히... 이펙만 보면 아래 화룡의 불구름이나 브레스 따위보다 이게 훨씬 고퀄이지 않은가.

 

 

 

 

버프아이콘도 지금에 비해 많이 크다. 개인적으로 이게 시인성은 더 좋았는데 지금처럼 4~5줄을 기본으로 달고가려면 한줄에 6개씩 뜨는 옛날 이미지 크기로는 화면 절반을 가려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크쉴론 던전의 보스 바하무트를 잡고 있는 모습.

 

 

 

 

 

여긴 루미나인데 시작부에서 찍은거라 조금 아쉽긴 하다.

여전히 천상계 경험치를 올리려면 상당한 노가다가 필요하던 시절,

토나르만 끝내고 노는 부캐들 천상 경험치 올려줄겸 천공천리행 보상도 챙길겸 해서 주말에 우르르 몰려가

놀다가 찍은 스샷들이 남아있어 몇장 가져와봤다.

요즘은 상설 이벤트라고 할만한게 용 및 테온 보스 레이드, 길드 대전 정도 밖에 없다보니 뭐랄까.

백귀야행이나 슬로터는 시간 낭비가 된지 오래고,

토요일에 다니던 헬시온은 뭐 지금에 와선 숙제 코스로 바뀌어버렸고..

그래. 요점을 정리하자면 주말을 기다리는 그런 재미 같은게 사라져버렸다.

물론 요즘 시스템이 분명 장점도 많다.

되려 일주일 중에 단 하루만 가능한 이벤트를 요즘에 와서 다시한다고 하면 그 보상의 가치에 따라

참여불가능한 유저들의 반발도 커질 수 밖에 없을거다.

그러니 현재로선 불필요한 가정에 아쉬움을 논할 생각은 없다.

다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추억을 논하는 글이니까

그냥 추억 보정 좀 받아서 아주 약간의 아쉬움 정도만 내비쳐보려는 것 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