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in의 아스 이야기/잡담들

[아스가르드] 내게 있어 가장 재미있었던 그 시절...

뜨란 202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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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테고리는 종종 과거의 추억을 나누는 장소로 써볼까 한다.

일단 그 시작은 아무래도 첫 오픈베타 시절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추억이 가장 어울리지 싶어 소장 중이던 사진을 가져와봤다.

연대로 치면 2003년 ~ 2004년 길드 활동 당시 스샷들이다.

그 시절,

아스에 온갖 추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거라 생각되는 길드 활동.

한참 게임의 주축이 20대 초중반이던 시절, 전투길드끼리 동맹을 맺게되면 다같이 모여 동맹식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었다.

아래사진은 인카서버에서 오픈베타 초창기에 설립된 2개 길드, 그리고 당시 길마끼리 동갑이라 금새 친해질 수 있었던 길드이기도 했던 뮤레칸과 루나 길드의 동맹식 기념 사진이다.

당시 어설프게 다루던 포토샵으로 효과를 준다고 애썼던 기억이 난다.

 

 

 

이어서 노땅 길드와의 동맹식.

음.. 지금의 틀딱 길드와 단어의 의미가 좀 비슷한가?

아무튼 길드 이름을 떠나 유쾌한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 길드원들과 잘 어울렸던 기억이 난다.

이 당시가 만렙이 99였지만 99는 많지 않았던 시기일거다.

의상을 보면 대체로 6~7차를 입고 있다.

 

 

 

아래 사진들은 길드 단독 정모샷들이다.

 

 

초대 길마 형의 캐치프레이즈가 가족 같은 길드였나보다. 스샷을 보면 가족을 유난히 많이 써놨다.

 

음.. 어느덧 13차?

시기는 2003년 말이나 2004년 초인거 같은데 당시 나는 서버에 몇 없는 99만렙 전사 중 한 명이었다.

8차 옷을 입은 전사캐릭이 나다.

 

 

나는 노가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잘 못한다가 맞겠다.

당시에 서버에서 전사로는 한 손가락 안에 드는 순서로 만렙을 찍긴했는데 웃픈 사연이 있다.

서버에서 난다긴다하는 골수 유저들은 죄다 기사로 전직했거든...

그러니까 서버에 상위권 전사유저들이 대거 기사로 전직하면서 중위권에 머무르던 내가 단숨에 상위권 유저가 된 셈이다.

난 전사가 더 좋아서 그냥 틈틈이 했는데 어쩌다보니 나름 전사 네임드 아닌 네임드가 되어버렸다.

다음 정모 스샷.

이제 슬슬 만렙 유저가 하나둘 늘기 시작한 걸 볼 수 있다.

 

 

아래 스샷은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스샷을 보고 기억해냈다.

레비아가 오픈되면서 눈싸움 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 길드 정모 이벤트로 팀대항 눈싸움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보니 눈사람이 된 길드원 모습이 꽤 귀엽네.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4년 말에 찍어서 만들어둔 GIF 사진.

레비아 마을과 관련된 무슨 이벤트 였던가. 암튼 뽑기인지 한정판인지 폭죽을 대량 획득한 적이 있었다.

그걸 새해 기념으로 터뜨리면서 무한 스샷을 눌러 캡처하고 다시 포토샵으로 엮어 만들어냈던 거다.

이것도 추억돋네...

폭죽 터트린다고 길원들이 모여서 수다떨고 했었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 1도 안나지만

대충 새해복 많이 받자였을거다.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자니 그 시절 같이 게임하던 사람들이 문득 떠오른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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